과천시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초가을밤 탁 트인 야외에서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저녁 8시 과천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과천시립교향악단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무대는 70여분간 과천시향 서진 지휘자를 비롯한 총 47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과천시여성합창단 소프라노 박지연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연주되는 곡목은 비제 카르멘 서곡,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중 왈츠,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행진곡 등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 총 7곡이다. 소프라노 박지연은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선사한다.

예술단 관계자는 "해외의 많은 야외음악제 중 베를린필의 '발트뷔네 콘서트'가 유명한 것은 울창한 자연 속에서 관객들이 각자 준비해온 샌드위치와 와인 등을 먹고 마시며 음악을 즐길 수 있어서다"며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소풍하며 클래식음악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02-507-4009)로 하면 된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