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도시, 살맛 나는 안산에서 다 함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세요."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2016 제3회 월드 피스(world Peace) 자전거 대축전이 지난 10일 오전 안산 호수공원에서 안산 거주 다문화 가정 외국인과 학생,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안산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안산시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한 '월드 피스 자전거 대축전'에는 제종길 시장과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김명연 국회의원, 윤화섭·장동일 도의원, 시의원, 이재술 안산상록경찰서장, 이재홍 안산단원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제종길 시장은 개막식에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인 안산에서 열린 제3회 자전거 대축전에 참가한 시민 모두 환영한다"며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참가자 모두 자전거를 안전하게 완주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안산시체육회, 경인일보, 안산상록·단원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타기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자전거 안전 선포식 및 안전모 착용식'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회 참가 시민들은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 착용', '횡단 보도를 건널 때는 내려서 걷기', '야간 반드시 라이트 켜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전거 안전 수칙을 되새겼다.
이어 안산시 자전거 연맹(회장·박선호)이 주관한 비경연 방식의 '자전거 대축전'에서 다문화 가정과 안산 시민들은 초급자(8㎞)와 상급자(16㎞)로 코스를 나눠 안산 호수공원을 출발, 2시간여 동안 은륜의 퍼레이드를 벌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퍼레이드에는 안산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인기 드라마 '임꺽정'의 주인공 정홍채씨도 참석, 자리를 빛냈다. 정씨는 최근 난치성 어린이 환자돕기 868㎞ 국토 종주에 큰 도움을 준 안산시를 찾아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씨는 "안산시가 자전거 대축전을 통해 더욱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날 자전거 대축전에 참가한 다문화 가정에게 공공자전거인 '페달로'를 무료로 대여해 퍼레이드를 펼쳤고 자전거 헬멧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이어 부대행사로 다문화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다문화 공연과 인기가수 브로맨스, 엔씨아, 해피마마, 장비철수, 댄스팀 인터내셔널 영드림즈 등의 축하공연 무대를 마련,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며 흘린 땀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리고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에 환호했다. /취재반
■ 취재반 = 김환기 서부권취재본부장, 이재규 부장, 전상천 차장, 김영래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강승호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