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정호원·탁구단체 금 수확
대표팀 금7·은11·동16 종합 19위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금 7, 은 11, 동 16을 획득했다. 중국이 금 105, 은 81, 동 51로 선두를 유지했고, 영국(금 64, 은 39, 동 44), 우크라이나(금 41, 은 37, 동 39)가 그 뒤를 이었다.
수영 조기성은 한국 수영에서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날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장애등급 S4)에서 39초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10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뒤 14일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지난 17일 최일상-김영건-김정길은 남자 장애인 탁구 단체전(장애등급 TM4-5) 결승에서 대만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보치아 정호원도 혼성 개인전(장애등급 BC3) 결승에서 폴리치로니디스 그레고리우스(그리스)를 8-1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차수용-주영대-김경욱의 남자 탁구(장애등급 TT1-2)는 결승에서 프랑스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김옥금-구동섭은 양궁 혼성 단체 결승에서 워커 존-프리스(영궁)에 129-139로 패해 2위에 올랐다.
사이클 이도연은 자신의 첫 패럴림픽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로드레이스(장애등급 H4)에 출전해 1시간 15분 58초로 레페 크리스티아네(독일·1시간15분56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홍석만-정동호-유병훈-김규대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 육상 선수단은 남자 1천600m 계주(장애등급 T53/54)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4위로 들어온 캐나다가 "한국과 마지막 주자 라인 배치가 바꼈다"고 이의 신청을 했고 심판진은 재경기를 선언했다. 대표팀은 재경기에서 실격 처리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