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총장·이강웅)는 항공대 학생 8명이 최근 발표된 인천국제공항공사 계류장 관제사 채용시험에서 전체 합격자 1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합격한 이들은 항공교통전공 재학생 4명과 졸업생 4명이다. 이번 채용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설로 인한 특별 채용으로, 합격자들은 앞으로 새로 건설될 계류장 관제탑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 항공교통전공 학생들은 1999년 국내 최초의 항공교통관제사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학교 부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체계적인 관제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0명의 수료생이 배출돼 전국 공항, 항공청, 항공교통센터 등에서 관제사로 활약하고 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 강현우 교관은 "최근 항공분야의 동향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