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1464
20일 열린 'DMZ 2.0 예술과 대화'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원 교수가 이번 프로젝트에서의 서울예술대학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원 서울예대 공연학부 교수, 김기성 서울예대 학교기업 대표,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이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29·30일 서울예술대 안산캠퍼스서
'분단에서 화합으로' 주제 5개 세션
윤여준·'로봇박사' 데니스홍등 강연
미디어아트·공연 결합 화합콘서트도


포럼과 콘서트가 결합된 융·복합 프로젝트 'DMZ(Dream Making Zone)2.0 예술과 대화'가 오는 29~30일 서울예술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열린다.

DMZ 2.0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주관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DMZ를 분단의 상징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와의 창조적 연결을 통해 차세대공간인 'Dream Making Zone'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올해는 서울예술대학교와 함께 '분단에서 화합으로'라는 주제로 다섯 개 세션과 화합콘서트 'THE ONE'을 선보인다.

첫째날은 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이 '젊은이들은 왜 국가와 사회문제를 고민해야하는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세션 2 에서는 '예술과 기계의 화합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예술과 기계의 공존 혹은 대립, 그리고 미래 예술과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다.

둘째 날에는 '정치의 화합 : 협치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두고 진보논객 진중권과 합리적 보수청년 아이콘 이준석이 토론을 벌인다.

같은 날 세션 4에서는 로봇공학자인 UCLA 교수 데니스홍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화합'의 가능성과 인간존재의 의미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세션 5 최재천, 은수미, 이자스민 전 의원이 '사회적 화합 : 세대, 다문화, 젠더'를 통해 성, 다문화, 세대, 지역 등 다양한 이유로 분열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DMZ 2.0-예술과 대화'의 마지막 순서는 미디어아트와 예술공연이 결합한 화합콘서트다.

1부는 성시연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경기팝스앙상블, 서울예대 차세대 예술가 그룹, 경기도립국악단, 비보이 팀이 무대를 꾸민다.

2부에서는 '뉴폼아트 융복합 퍼포먼스-ONENESS'를 선보인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퍼포먼스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고, 공간에서 관객 체험 방식의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서울예대 김영동 교수가 작곡한, 전 인류의 화합을 상징하는 '하나'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도립국악단, 서울예대 합창단 등 200여명의 연주자가 들려준다.

20일 열린 기자간단회에서 박상원 조직위원(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교수)은 "관이 가진 딱딱하고 행정적인 이미지와 예술대가 가진 자유와 젋은, 보수와 진보, 이런것들이 융합되는 자리"라면서 "관과 대학이라는 차이를 넘어서서 경기도가 가진 문화적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DMZ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은 DMZ가 경기도가 가진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DMZ 2.0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