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참여했던 한국 장애인 대표팀이 해단식을 열고 올림픽 여정을 모두 마쳤다.
대표팀 본진은 지난 20일 리우데자네이루를 출발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자유형 100·200·50m에서 3관왕에 오른 조기성과 배영 100m에서 우승한 이인국 등 수영, 양궁, 탁구 선수들과 대표단 임원 등 70여 명은 이날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이번 해단식에는 한국 선수단 및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수인 여자선수 주장 이화숙을 선두로 정재준 선수단장, 수영 3관왕 조기성, 여자탁구 서수연 등 선수단은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국장에 들어왔다.
해단식은 환영 꽃다발 증정식 이후 정재준 선수 단장의 대회 참가 결과보고, 정 단장의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 대한 단기 반납,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 단장은 이 자리에서 "비록 기존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뜻깊은 성과를 많이 올렸다"며 "국민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 속에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19일 23개 종목에서 528개의 메달을 놓고 4천346명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던 한국 선수단은 금 7, 은 11, 동 17개로 종합 순위 20위에 올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