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1~4공구 대상 11월부터 5개 분야 서비스
주요지역 CCTV 활용 방범·교통 시스템 구축
소방서등 네트워크화 '유시티사업' 본격 운영
오는 11월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첨단 IT·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1~4공구를 대상으로 교통, 방범, 방재, 시설물관리, 환경 등 5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시티(U-City) 사업이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이와 관련한 시설물 설치, 시스템 구축 등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교통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다양한 매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CCTV와 도로에 설치된 차량 검지기가 수집한 다양한 교통정보가 도로전광표지(VMS), 이동통신 단말,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제공된다. 이에 따라 교통혼잡 억제, 이동 시간 단축, 긴급 상황 대응력 강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요 지역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한 방범·방재 시스템 구축으로 범죄·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유시티 운영센터에서 주요지역에 설치된 디지털 방식 CCTV를 24시간 관찰하면서 범죄·재난사항을 확인하고, 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한다.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도시 내 대기·수질 오염 등 환경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운영되는 LED 미디어보드는 송도 주민과 방문객에 교통 상황, 재난·안전, 생활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송도뿐만 아니라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다른 지구의 유시티 인프라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유시티 운영센터에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운영 예산·인력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교통, 환경, 방범, 방재, 시설물 관리 등 5대 공공서비스의 통합 제공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유시티의 차별성"이라며 "유시티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의 생활 여건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