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프·10㎞·5㎞ 4개 부문 나눠
굴곡 없는 코스 초보자도 자신감
9시~14시 마라톤 구간 교통 통제
'국제 비즈니스 허브가 마라톤 허브로 변신한다'.
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10월 2일 오전 9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이하 송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시육상연맹, (사)인천송도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해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대한육상연맹의 실측을 마친 대회 코스는 국제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도로와 해안의 한적한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 갯벌을 매립한 송도의 특성상 평지로 이뤄진 코스는 기록 단축을 위한 최적의 코스이기도 하다. 마라톤 초보자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장점과 함께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송도의 발전상을 두루 볼 수 있는 마라톤대회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대회에도 전국에서 1만여 건각들이 출전 신청서를 냈다.
특히 국제 엘리트 부문(하프 코스)에는 세계 기록에 근접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등 선수와 동호인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경인일보 9월29일자 14면 보도)
코스는 송도센트럴파크~국제업무지구~동북아트레이드센터~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아트센터~인천대 해안도로~한국뉴욕주립대~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돌아오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나뉜다. ┃그래픽 참조
출발 후 6㎞ 구간에서 국제업무지구의 웅장한 자태를 즐기고 이후 해안도로를 달리며 인천대교와 서해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주최측은 풍성한 먹을거리와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인천시육상연맹 관계자는 "송도마라톤은 인천과 타지 마라토너의 참가 신청 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전국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갖는 대회"라면서 "참가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레이스가 펼쳐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 등을 위해 마라톤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