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렸더니 상쾌합니다."
정흥기(46·사진) 씨는 지난 1일 열린 '제5회 연수구 친환경 자전거대축제' 오전 행사로 열린 MTB 로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MTB 로드 대회는 잭니클라우스골프장 뒤 삼거리를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인천아트센터까지 구간을 두 바퀴(16㎞) 도는 대회인데, 정 씨가 1위에 올랐다.
그는 "평소에 동호회원들과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자전거를 자주 타는데 오늘 MTB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바닷가 옆 해안도로를 달리는 평지 코스였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맞으며 달릴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뉴송도라이더스클럽'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자전거 마니아다.
정 씨는 "자전거를 타면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각종 스트레스를 잊어버릴 수 있는 것 같아 매일 탄다"며 "특히 동호회원들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자전거로 도는데, 도로가 아스팔트로 잘 포장돼 있고 언덕도 많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좋다"고 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