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개막식 전에 만난 박영광(사진) 인천시육상연맹 회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전국적으로 20여 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참가자가 1만명에 달하는 대회는 송도 대회가 유일할 것"이라면서 "역사가 오랜 여타 마라톤대회 이상의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40여 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하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일 시육상연맹 관계자들과 코스 전체를 돌아봤다.
"송도 대회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첨단 도시와 해안의 풍광이 적절히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와, 초보자들도 쉽게 달릴 수 있는 평지인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최근 들어 각종 마라톤 대회의 부문별 참가율을 보면 5·10㎞ 부문은 느는 추세이지만, 하프·풀코스는 줄어들고 있다"면서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협력해 실력 있는 선수들의 하프와 풀코스 참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