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최근 '혁신교육지구 교육 거버넌스(협력)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한 제12회 경기교육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혁신교육지구 교육 거버넌스의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주민, 학교 등 교육주체가 인·물적 자원을 공유해 창의, 체험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도내 10개 지구가 운영 중이다.
포럼에서는 서울시 혁신교육지구 교육협력체제와 운영사례·발전방향,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사례 및 발전방안, 시·도별 혁신교육지구 비교 분석을 통한 거버넌스 발전방안 등이 다뤄졌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사례 및 발전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안선영 시흥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마을 사람 모두가 선생님이어야 하고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돼야 한다"며 "시청과 교육청, 학교와 마을을 촘촘히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했고 행정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가 팀이 돼 계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같이 의논하는 일원화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는 혁신교육이 발전하려면 지역사회와 교육지원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등의 실제적 제언들이 이어졌다.
이한복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교육청과 지자체 사이에 원활한 교육협력체제가 구축되고 견고해져 보다 나은 상생의 관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