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개 기업 입주·누적 회원수 1163명

은퇴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다양한 기관 중 가장 눈에 띄는 기관은 수원시창업지원센터(SBIC)다.

지난 2011년 3월 개소한 SBIC는 누적회원수 1천163명, 누적창업자수 206명의 실적을 거뒀다.

또 지난달 기준으로 SBIC 내에 42개 기업이, SBIC 산하 수원시창업성장지원센터에 20개 기업이 입주해 성공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뛰고 있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SBIC가 200여명의 누적창업자수라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눈높이 지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SBIC는 4단계 창업보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예비창업자를 위해 SBIC 부설 창업교육원에서 다양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창업초기에는 SBIC가 창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창업 성장단계에 이른 기업에는 수원시창업성장지원센터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안정적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들은 수원산업단지 또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BIC는 창업보육시스템 외에도 ▲경영및 기술 ▲사업화 자금 ▲교육 및 세미나 ▲네트워크 활성화 ▲BtoC 구매상담회 ▲공동마케팅 ▲기업 홍보 지원 ▲목표시장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성균관대학교와 산학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고 연구인력 및 장비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선해 준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으로 SBIC는 입주 기업들이 지난해 123억원의 매출을 냈고 40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최봉욱 SBIC 센터장은 "창업기업들이 늘어날 수록 침체된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창업기업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역기반의 맞춤형 창업지원 시스템과 창업교육원과 연계한 창업기반조성에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