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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광명점 내부 모습(위), 코스트코 송도점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 내년 1월 오픈
외국 식자재·가공식품·자동차용품 등 다양 '유통 공룡'
수도권내 인천엔 첫선…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 인기
송도 국제도시 외국인들 정주환경 개선에도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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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코스트코(COSTCO) 송도점이 준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코스트코 송도점은 2만2천514㎡ 면적 토지에 연면적 4만7천3.82㎡ 규모로 건립됐다.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다음 달 말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 관계자는 "송도점의 경우 공사를 마친 뒤 개장 준비를 거쳐 내년 1월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코는 외국 브랜드 의류, 외국 식자재·가공식품부터 타이어 등 자동차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해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연회비를 내는 회원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종의 '도매점' 역할을 하면서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제품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 선호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만 판매한다는 평가를 소비자들로부터 받고 있다.

수도권내 코스트코 매장은 서울 양평점, 양재점, 상봉점, 경기 일산점, 의정부점, 광명점, 공세점 등이 있다. 인천에 코스트코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기존에 다른 지역 매장을 이용하던 인천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인천 시민이 코스트코를 이용하려면 경기 광명점, 일산점 등으로 가야 했다.

코스트코는 미국 기업이라 각 점포에서 판매하는 미국 제품 비중이 크다.

미국 현지 코스트코 매장의 다양한 식재료를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 살 수 있어 국내 외국인들의 선호도도 높다. 이 때문에 국제도시로 불리는 송도의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코스트코 송도점의 경우 대단지 공동주택 바로 옆에 들어서 교통 관련 민원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스트코 송도점의 경우 교통 민원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경관·건축 관련 심의를 여러 차례 받아야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