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군 진입 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수원 kt wiz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조 감독은 2013년 '제10구단' 신생팀인 kt의 초대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했다. 그는 kt가 2군에서 팀을 구축하던 2014년과 1군에 처음 진입한 2015년, 그리고 1군 2년 차인 올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신생팀으로서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감독의 소명을 다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성적은 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감독을 맡았을 때 팀에 아무것도 없었다. 선수 육성과 성적을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kt는 감독 교체와 함께 임종택(52·사진) kt 소닉붐(프로농구단)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임 신임 단장은 스포츠단을 이끈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단장은 kt부산 마케팅단 지사장, 경영지원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년간 소닉붐 농구단과 E스포츠, 사격팀, 하키팀을 총괄해 왔다.
인천 SK 와이번스도 임기가 끝나는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2014년 10월 SK의 제5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2년의 계약 기간에 137승 148패 2무(승률 0.481)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K는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천신만고 끝에 5위로 가을 야구 막차를 탔다. 그러나 올해는 정규시즌 6위에 그쳐 가을 야구에 나가지도 못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