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소장·성보경)는 최근 관내 아파트 18개 단지 입주자 대표회장 등 36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아파트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신3파출소는 담당 주민 6만여명 가운데 80%이상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CPTED)' 기법이 적용되기 힘든 노후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아파트 침입절도와 같은 생활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을 억제하기 위해 아파트 보안관을 기획하게 됐다.
아파트보안관들은 단지 내에서 자율방범활동과 교통안전 문제점을 발굴하고 여성·아동 대상 범죄 발견시 신고활동을 병행한다. 또 경찰과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내 불법 몰래카메라 탐지활동을 벌이고 어린이놀이터, 지하주차장, 가스배관, 산책로 등에 대한 방범진단을 통해 취약요인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발대식에서 이창우 고양서 생활안전과장은 "단지 안에 설치된 CCTV보다 아파트보안관들의 눈으로 치안사각지대를 최소화해 24시간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치안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