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첫 마이스산업 포털·플랫폼 구축
시설 예약·임대·행사유치 등 통합관리
인천 관광명소 VR콘텐츠로 생생 체험
경제청 4차년도까지 단계별 사업 진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차연도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포털', '통합 플랫폼', 'VR(가상현실) 콘텐츠'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 사업으로 구축된 포털에는 송도컨벤시아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관광공사에서 다양한 행사 정보, 관련 시설 현황 등을 등록한다. 운영센터는 이들 정보를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형태로 제작해 송도컨벤시아, 인천컨벤션뷰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구축된 MICE 통합 플랫폼은 개최 행사, 시설 예약·임대, 행사 유치, 회원사 관리,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통합 플랫폼은 인천 지역 내 컨벤션 개최가 가능한 호텔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송도에는 쉐라톤 인천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등이 컨벤션 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는 MICE 행사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지역 숙소와 맛집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공연 등 정보도 등록된다. 앞으로 컨벤션 시설과 이들을 연계해 할인 혜택, 포인트 적립 등이 가능한 '인천패스'도 운영된다.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19개 관광명소에 대한 VR콘텐츠도 구축돼 한자리에서 인천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송도컨벤시아 내에 마련된 VR체험관에서 4개 국어로 이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개별 VR장비 활용도 가능하다.
송도컨벤시아 내에는 55인치 LED 36장에 해당하는 수도권 전시장 최대 크기 멀티비전이 설치됐다. MICE 통합 플랫폼에 등록된 다양한 정보를 멀티비전에 송출해 MICE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4차연도까지 스마트 마이스 조성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1차연도 사업은 각종 MICE 인프라 구축에, 2차연도는 플랫폼 정착, 3차연도는 서비스 확산, 4차연도는 서비스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마트 마이스 사업으로 MICE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앞으로 통합 관리되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해 추가 MICE 행사 유치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초 스마트마이스 플랫폼 구축으로 마이스 혁신도시 인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