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배드민턴 대회에 뜻깊은 자리가 마련. 이천시 배드민턴협회 이기일 회장이 이천 관내 신생 장애인 동호인 팀을 위해 자선 모금 행사를 진행한 것.
이기일 회장은 대회 기간 경기장 내에서 배드민턴 물품 판매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23일 개회식에서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천시지부 '이삭장애인배드민턴 동호회'(회장 ·정기열)에 라켓, 가방, 셔틀콕 등 배드민턴 물품을 전달.
'이삭장애인배드민턴 동호회'는 지난 3월 지체 및 지적 장애인 10여 명이 모여 결성했으며, 이천종합운동장 내 대교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매주 2회씩 운동.
■조병돈 시장, 이천쌀밥 점심 배식
○…"맛있는 임금님표 이천쌀밥 드시고. 배드민턴으로 건강 챙기세요." 23일 제7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배드민턴 대회가 열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구내식당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이 직접 앞치마를 입고 점심 배식에 나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명품 대회로 발돋움하고 참가 선수단이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조 시장이 직접 임금님표 이천쌀 문화축제와 이천쌀을 홍보하기 위해 나서게 된 것. 정이 넘치는 이천 쌀밥을 받은 동호인들은 오색 나물과 고추장에 비벼 먹으며 "역시 이천 쌀밥이 최고"라고 엄지.
조병돈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이천시 쌀 문화축제가 19일부터 23일까지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다"며 "이천쌀의 구수한 내음이 한껏 식욕을 돋울 것이며, 축제장에 방문하면 모든 것을 잊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
■라켓만 쥐면 '청춘' 84세 노익장
○…"라켓만 쥐면 힘이 납니다." 이번 대회 참가 최고의 어르신 이세윤(84·이천 복지클럽·사진) 선수의 말이다. "젊어서 많은 운동을 해 건강은 자신 있다"며 "매주 3회 이천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약 2시간씩 게임을 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는 어르신.
또 "가장 나이가 많아 너무 어른 대접하는데 기분이 나쁘다"며 "강한 스매싱을 넣지는 못하지만 연속적인 랠리가 이어질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주위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참 열심히 하신다'고 한마디씩.
이세윤 어르신은 "이외에도 탁구도 수준급이라며 환한 웃음을 띄우며 내년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힘닿는 그 날까지 배드민턴에 손을 놓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호언.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