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제 주민과 소통
방범·페스티벌등 성과
바자회·봉사참여 활발
우만1동은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 노인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다른 동네보다 많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청소년들도 있다. 이외에도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어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우만1동은 기존의 낙후된 마을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자생 가능한 활력있는 마을', '소통하는 커뮤니티 마을', '함께 걷고 싶은 안전한 마을' 등 지역 내·외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주목하고 있다.
■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동네 행복 지킴이
우만1동은 지난 2010년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고 수원 동성중학교의 장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음악회, 바자회 등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들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지역 주민들은 직접 행복한 동네를 만들고 자녀들에게도 행복한 마을을 물려주기 위해 지난 2012년 '우만1동 행복 지킴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현재 우만1동 행동 지킴이는 '우만 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마을 발전 위해 머리 맞댄 T.T Club
우만1동은 조금 더 나은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지역 문제들을 공유하고, 주민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바로 T.T Club이다.
이 모임은 차를 마시면서(Tea) 이야기하자는(Talk) 의미로, 주민자치위원회·마을 만들기협의회·우만 종합사회복지관·마을 만들기 활동가·주민자치센터·평생학습관·경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들과 통장들은 직접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경기대 등 관계 기관에도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제안했다.
그 결과 매주 만나는 모임에서 지역 문제에 대한 제안이 이어졌고, 취약계층을 돌보는 '가가호호지킴이', 범죄 없는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세이프가드(자율방범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가번영회 발족',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우만마을 라온페스티벌(마을축제)'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대현·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