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위원회(회장·김병호)가 1일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음악프로젝트 '해오름 오케스트라' 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고대섭)에 전달했다.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중인 '해오름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로 지난 2012년 10월 창단됐다. 비장애인과 합주를 통해 지적장애를 앓는 장애인의 연주능력을 향상시켜, 지역 사회의 예술인으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아동 6명과 비장애인 아동 2명으로 구성된 해오름 오케스트라는 장애인의 날을 비롯해 1년에 2~3차례 정기 공연을 한다. 윤보경 단장과 김영미 지휘자, 안지원·한문희 교사 등이 바이올린·플루트 등 악기합주 연습을 돕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시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병호 회장을 비롯한 편집위원들과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고대섭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편집위원회가 인천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원한 후원금은 악기 수리비 등 오케스트라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병호 회장은 "작은 성의지만 장애인들에게 큰 힘과 희망,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섭 관장은 "이웃의 관심과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과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후원금으로 해오름 오케스트라에 더 많은 발전과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사진/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