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2016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시 분당구 태원지하보도에 공공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단체 '그문화'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조대·메녹과 함께 지난 4일부터 '통+통+통+ 프로젝트'를 실시, 태원지하보도를 꾸몄다. 이들은 태원지하보도 3개의 출입구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이매동, 주민들을 상징하도록 작품을 구성해 서로 소통하고 마을의 안녕을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들은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이나 주변 상인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작품에 반영하는 작업을 거쳤다.
재단 관계자는 "태원지하보도는 지난 2013년 태원고 학생들과 함께 한 작업 이후 3년 만에 새 단장을 하게 됐다"며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