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감독은 22일 "경쟁을 이겨내는 사람이 주전을 따낼 수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경쟁을 시작한다"고 했다. 또 "훈련을 잘하는 것보다는 경기에서 잘해야 한다"며 "4월 말까지 각 포지션에서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프로에 왔으면 1번 지명이든 신고 선수든 공평한 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선수들이 공평한 경쟁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kt의 마무리 훈련은 유망주나 재활 선수 위주로 수원과 익산에서 진행 중이며 베테랑, 주전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달 말 마무리캠프가 끝나면 선수들은 내년 2월까지 휴식기 동안 스스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
kt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위해 28일부터 2박 3일 동안 강원도 원주에서 선수단 워크숍을 열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김 감독은 "투수들은 성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때까지 마운드를 지킬 강한 선발진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외국인 우완 투수 돈 로치를 2선발 자원으로 낙점했고 1선발 투수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