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선물판촉용품 사업자들이 김영란법 시행을 업계 성장의 기회로 삼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산자와 유통업체가 양방향 소통하는 '기프트산업 전문 B2B 네트워크의 장'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24일 고양시 일산동구 엠시티컨벤션웨딩홀에서 경기 서북부 110여개 제조사가 테이블쇼를 펼친 가운데 '2016 고양 기프트 우수상품 한마당'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고양시 최봉순 제2부시장과 이상화 민생경제국장,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과 김미현 의원, 이상헌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배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인쇄판촉생산자온라인협동조합(이사장·황선수)이 주최하고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경인일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우수상품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위축된 선물용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전시장 곳곳에 기프트상품(선물용품·기념품·행사답례품)으로 제작 가능한 모든 품목이 전시돼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황선수 이사장은 "기프트상품이 해외시장에서 밀리는 현실 속에 우리 기업의 제품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회원사의 판로를 뚫어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수기프트상품 경진대회에서는 각종 수납용기와 디자인보틀을 선보인 성도테크(주)가 대상을 받았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