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문화예술 세계로' 위상 향상
내년 시인協 60년 기념사업 추진
"한국 시의 정체성과 그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 소중한 자리가 됐습니다."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6, 27일 양일 간 치러진 '2016 한국시인협회 정기 가을세미나와 수원 전국시인대회'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국 시의 과거에 대해 "한국의 시가 어느덧 100년의 역사를 훌쩍 넘어 부단한 자기갱신의 역사를 거듭해오고 있다"고 회상했다. 또 한국 시는 20세기 초 우리는 서구 사조의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세계에 진출하고 있다며 한국시의 위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시가 100년을 넘어 오늘에 이르는 동안 확립한 한국시의 정수를 돌이켜 보는 자리가 이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수원 전국시인대회에서 한국시의 미래를 고민해 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수원이 고향인 최 회장은 "내년은 우리 한국시인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더욱 의미 있는 다양한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인협회가 더욱더 자랑스러운 문인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