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효행대상시상식2
지난 25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효행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이길여 회장·유정복 시장등 4천명 참석
대상 박유영양·김수안씨 1천만원 상금
가천대 길병원 무료 종합검진권등 부상


세상을 밝게 만든 효녀·효부를 찾아 상을 주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가천문화재단 '심청효행대상' 18번째 시상식이 지난 25일 오후 6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박남춘·정유섭·박찬대·윤관석 국회의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는 지역이 가진 경쟁력이 미래의 동력이며 그 가운데에서 경로효친 사상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를 잘 살려가는 것이 곧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은 박유영(18·완도수산고 2년)양이 차지했고 강유경(15·충남 예산·대흥중 3년), 이솔지(20·충북 제천·감리교신학대 1년) 양이 본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김별이(23·서울·서울디지털대 3년), 김소연(14·경기 오산·오산중 3년), 박하늘(16·충남 보령·장항고 1년), 우한나(21·경기 안성·안양대 1년), 유아민(17·인천·신명여고 2년), 이민선(21·경기 여주·한양대 3년), 이은아(16·서울·홍익사대부속여고 1년)양에게 돌아갔다.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은 김수안(30·베트남·강원 철원)씨가, 본상은 빈윤정(32·경남 거창), 오경애(32·경기 성남)씨가 받았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 대상에는 전북 전주에 있는 '아름다운 다문화가정 지원센터'가, 본상에는 (사)함께하는 공동체(강원 원주), (사)함께하는 사랑밭 경인사업본부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 본상 500만원, 특별상 300만원의 상금(장학금)과 가천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 증서,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등 부상이 주어졌다.

또 시상식 후에는 YB(윤도현밴드)와 가수 노사연의 공연도 개최됐다. YB는 대표곡인 '담뱃가게 아가씨'와 '난 멋있어', '박하사탕', '사랑two-너를 보내고' 등의 곡을, 가수 노사연은 대표곡인 '만남', '님 그림자', '바램' 등 귀에 익은 곡을 들려줬다.

한편, 심청효행대상은 1999년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회장이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 동상을 제작해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