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최대장점은 원우간 유대관계
매월 소식지 발행·정기적 모임 만들 것
인재들에 교육기회 장학사업 활성화도
가천 CEO 아카데미는 인천·경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 아카데미는 2010년 1기생 65명이 입학한 이후 8기까지 모두 4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에는 인천지역 사회에서 명망이 높은 정·재계와 고위공직자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최근 전체 동문을 대표하는 수장 격인 신임 총동문회장에 장덕근(62) 대일전기(주) 대표이사를 추대했다.
장 신임 회장은 "한 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는 평소 성격을 높게 평가해 원우들이 총동문회장으로 추대해 준 것 같다"며 "앞으로 평소 성격대로 가천 CEO 아카데미가 최고의 강사진을 비롯해 동문들의 두꺼운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모임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원우 간의 '소통과 화합'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 신임 회장은 "요즘 경제사정이 많이 어려워 그동안 가천CEO 아카데미의 큰 장점이었던 원우들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최근 들어 많이 사라진 느낌"이라며 "이를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매달 CEO 아카데미 원우들의 소식을 담은 '소식지'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원우 간의 주기적인 만남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 장 회장의 생각이다.
장 회장은 "CEO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많은 행사들이 있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기수별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많은 동문에게 알리고,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학사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동문회는 매년 원우들의 기금을 받아 가천대 측에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한다.
장 회장은 "대부분의 원우들이 지역사회를 뿌리로 삼아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위치에 오른 만큼 이를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인재들에게 좀 더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국의 많은 대학이 비슷한 성격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나 가천 CEO 아카데미는 그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이라며 "동문들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총동문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