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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이 1일 안양시청에서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안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양시 발전을 위한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이필운 안양시장이 답보상태에 놓인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안양시 발전을 위한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기존 대안이 아닌 다른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등 도의원 5명, 안양시의회 김대영 의장 등 시의원 7명,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안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 공동대표 6명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면담 결과 현 상황에서는 법무타운 조성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다른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표류할 수 있어 여러 의원님과 범추위 위원님 등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시 한 번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 11월 1일에 제2부흥추진단을 만들어 안양교도소 업무를 전담하게 했고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극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대통령 후보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게 중요하므로 도·시 의원들도 관심을 갖고 대통령 공약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도·시의원 들은 " 현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제2의 안양 부흥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안양교도소는 반드시 이전 되어야 한다"며 "각자 위치에서 교도소가 이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범추위 공동대표들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한목소리를 내고, 아울러 시민 홍보에 철저를 기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