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악의 산업 재해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2012년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공장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가 4년 만에 태국에서 체포됐다.
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범죄진압청(CSD)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대상인 압둘 레흐만(46)을 지난 2일 밤 방콕의 홍등가에서 검거했다.
레흐만은 현지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2012년 9월 11일 카라치 외곽의 4층 공장건물에 불을 질러 259명을 살해하고 50여 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내부에는 1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 건물에는 비상구나 환풍 장치 등이 없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질식해 숨졌고, 창문을 깨고 아래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은 근무자도 다수였다.
애초 이 화재는 부주의에 따른 사고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파키스탄 경찰은 공장 측에 20만 달러(2억3천만 원)의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현지 범죄조직이 불을 질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레흐만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태국 경찰은 곧 레흐만을 파키스탄으로 송환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연합뉴스
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범죄진압청(CSD)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대상인 압둘 레흐만(46)을 지난 2일 밤 방콕의 홍등가에서 검거했다.
레흐만은 현지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2012년 9월 11일 카라치 외곽의 4층 공장건물에 불을 질러 259명을 살해하고 50여 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내부에는 1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 건물에는 비상구나 환풍 장치 등이 없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질식해 숨졌고, 창문을 깨고 아래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은 근무자도 다수였다.
애초 이 화재는 부주의에 따른 사고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파키스탄 경찰은 공장 측에 20만 달러(2억3천만 원)의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현지 범죄조직이 불을 질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레흐만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태국 경찰은 곧 레흐만을 파키스탄으로 송환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