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시 생존법 등을 교육해 제2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해양안전체험관이 2020년 3월께 안산에서 문을 연다.

경기도는 4일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해 다음 주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험관은 안산시가 제공한 대부북동 방아머리문화공원 내 5천㎡ 부지에 국비 300억원, 도비 100억원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9천550㎡ 규모로 건축된다.

공모와 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18년 3월 공사를 시작,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체험관에서는 선박·운항 체험, 선박 침수 및 경사 체험, 보트·구명정을 이용한 선박 탈출체험, 구명장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양 비전과 해양안전 역사, 미래 해양 기술 등 관련 전시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 인천과 전남 진도, 안산 등을 대상으로 검토 작업을 벌여 안산을 체험관 건립지로 결정한 바 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