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을 통한 팀 전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kt는 FA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kt가 FA를 통한 선수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kt가 내년 시즌을 앞두고 보강하려고 했던 포지션은 선발 투수 보직과 1·3루에서 뛸 수 있는 핫코너 내야수였다. 우규민이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7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하면서 선발 투수 카드는 차우찬과 양현종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차우찬은 해외 진출 모색과 함께 삼성과 LG 트윈스 등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양현종 역시도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한 상태다.
내야수 쪽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원석이 두산 베어스와 4년 27억원에 계약했다. 현재 FA 시장에는 정성훈, 조영훈, 황재균 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일단 상황을 기다려봐야 한다.
외야수 이진영과 계약체결 소식도 늦어지고 있다. 구단은 이진영과 3차례 만나 재계약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계약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FA 선수들이 해외 진출 의지도 있고 타 구단과 경쟁도 있어 FA 체결 소식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재 선발 투수와 코너 내야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kt, FA 영입 '헛다리 짚을라'
타구단에 가거나 해외 진출 완강
선발투수·1·3루수 보강계획 차질
외야수 이진영 재계약 소식 지연
입력 2016-12-06 22:38
수정 2016-12-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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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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