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겨울 시즌을 맞아 '슈퍼스키'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스키 관광상품을 통해 2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슈퍼스키' 상품의 성공을 위해 출시지역을 국가단위에서 지역 단위로 세밀화할 계획이다. 중국은 상품 출시지역이 윈난성에서 상하이, 충칭으로 확대되고 대만은 타이베이, 카오슝으로 국한된 출시지역을 대만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참여 여행사도 기존 20여 개에서 30여 개로 확대된다.

경기·인천·강원 등 지자체 간 협력도 이뤄진다. 세 지자체가 연계되는 코스는 한화 250만 원 상당의 초고가 상품으로, 현지 부유층 스키 마니아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슈퍼스키' 상품은 도 북부와 동·남부 지역으로 구성돼 포천 베어스타운, 용인 양지 파인리조트, 이천 지산리조트, 광주 곤지암 리조트와 주변 관광지를 묶은 여행코스다.

용인, 이천, 곤지암 등 동·남부 주변지역 상품은 스키체험과 함께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광명동굴, 이천 BBQ치킨대학, 돼지박물관 등 신규 체험소재를 연계했고, 북부지역은 포천 베어스타운을 중심으로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머루농원 와인체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파주 아울렛 쇼핑 등 다양한 코스를 연결했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