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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오픈한 U-통합상황실에서 관계 직원들이 안양지역 곳곳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등을 보며 시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전안양 Say' 브랜드·캐릭터 개발… 민방위 체험관 통해 시민교육도
'U-통합상황실' 그물망 감시체계… 생태하천·산책로 안심번호판 달아
치매고위험군가구 '119응급통화버튼 설치' 등 취약계층 안전복지 챙겨
어린이 놀이시설 QR코드·여성안심 무인택배 등 맞춤형 프로젝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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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민선 6기 이필운 시장 취임 이후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원년으로 정해 안전관련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시민들의 안전문화의식을 높이고 있다.

시는 우선 지난 1월 안전 브랜드인 '안전안양Say'를 만들고 안양·학의천 등 산책로 주변에 위급 신고 안심번호판을 설치한 데 이어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 출범, 화재 취약 29곳에 소화전 추가설치, 인덕원교·박석교 등 3곳 둔치주차장에 자동알림 SW 및 CCTV를 확충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안전문화 확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안양시 안전브랜드 '안전안양 Say' 탄생

= 시는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원년으로 삼고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지난 1월 안양의 안전 브랜드인 '안전안양 Say'를 만들었다. '안전안양Say'는 영문으로 안전인 'Safe', 예방인 'Stave off', 대응인 'Save'의 머릿글자 S와 영문 안양(AnYang)의 첫 글자 알파벳 A와 Y를 조합해 탄생했다.

여기에는 '안전한 안양을 말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시는 또 이를 바탕으로 '세이'와 '세희'로 이름 지은 안전 캐릭터를 개발하고 시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15. 7. 14. 화)-1
안양시가 위급상황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안전요원화를 추진하고 있다./안양시 제공

# 안양시가 맨 처음 시작한 안전

= 시는 지난해 호계 복합청사 내에 심폐소생술, 소화기시뮬레이션, 방독면 착용법 등 안전 위험시 시민들이 몸소 습득할 수 있는 민방위 체험관을 설치했다.

지난해 오픈해 최근까지 초·중·고교생, 시민만 2만8천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4월에는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세미나를 열어 시민들의 안전문화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시는 지난 2009년 오픈한 U-통합상황실을 통해 그물망 감시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첨단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에서는 안양지역 곳곳에 설치된 방범용 CCTV(3천800개) 및 교통, 공원 감시카메라 등을 통해 범죄 발생 시 경찰과 즉각적인 연락을 취해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오는 2025년까지 풍수해, 화재, 시설안전, 자살방지, 범죄예방 등 다방면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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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오픈한 민방위체험관에서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 생활 속에서 만나는 안전

= 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양천과 학의천 등 생태하천 및 산책로 일대에 '안심번호판'을 설치했다. 불편사항이나 위급 상황 시 즉각적인 신고체계가 이뤄지도록 하는 안심번호판은 하천변 산책로 35개소에 설치돼 있다.

시는 또 지난 4월 차량 소유 일반인들이 기동력을 바탕으로 풍수해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일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을 출범한 데 이어 같은 기간 사회복무요원의 안전요원화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시의 전 공직자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등 안전요원화를 이뤄냈다.

아울러 시는 주택·상가·공장 등이 밀집한 화재 취약 29개소에 대해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화전을 추가로 설치하고 인덕원교·박석교·충훈2교 등 3개소 하천변 둔치주차장 등에는 집중호우 시 신속한 차량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동알림 SW 및 CCTV를 확충했다.

시는 특히 안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교통이라고 보고 관내 경찰서와 정기적인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무단횡단 방지시설, 횡단보도 안전대기 장치, 노인보호구역 표지판 등을 지속해서 설치하고 있다.

그 결과 시는 지난 3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재난관리 우수지자체에 선정됐으며 5월에는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과 관련한 경기도 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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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원년으로 삼고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지난 1월 만든 안양의 안전 캐릭터인 '세이'와 '세희'. /안양시 제공
# 노년층·취약계층의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는 안양시

= 시는 민선 6기 이후 지난 2년간 전기·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맺고 65세 이상 저소득층과 치매고위험군 1천여가구에 화재 및 가스예방경보기를 설치했다. 또 소방서 협조를 받아 올 한해 동안 저소득층과 치매고위험군 가구 70곳에 '119응급통화버튼'을 설치했다.

아울러 시는 관내 노인요양시설 출입·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지원(28개소),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위생방역서비스, 여름철 대비 무더위쉼터(경로당) 점검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전기·가스안전공사와도 협약을 맺어 생활이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에 대해 화재 및 가스예방경보기 설치 사업을 10여년째 이어오는 등 시민의 안전을 넘어 복지까지도 세심함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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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여성이나 한부모가족 여성이 낯선 택배기사를 마주칠 필요 없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모습. /안양시 제공

#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안전프로젝트 실시

= 시는 지난 9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놀이시설 624개소에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 스마트폰 스캔 시 안전상의 미비점이나 부상을 입는 아동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10월에는 호계복합청사에 어린이 및 청소년이 지하철사고탈출, 배 또는 비행기 탑승에 따른 안전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하는 가상현실 재난안전체험관을 설치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해서는 낯선 택배 기사를 마주칠 필요 없이 지정 보관함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를 지난 7월 범계역에 설치했다.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104곳에는 여성들의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홈 방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필운 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안전은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