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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과메기를 이용해 만든 제품들과 과메기 올리브꼬치·바질페스토 스파게티. /(재)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정보지원센터 제공

과메기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 면에서 으뜸이다. 과메기는 지방·단백질·핵산·비타민·무기질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분은 지방질이다.

특히 고도불포화 지방인 EPA와 DHA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소고기와 과메기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100g 기준 콜레스테롤이 소고기(55~70㎎)보다 낮은 45~52㎎이고, 필수지방산은 소고기 2.8g보다 월등히 높은 7.2g이다.

그러나 '맛이 비리다'는 생각에 과메기 먹길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구룡포에선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구룡포과메기생산자협동조합과 (재)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정보지원센터가 올 6월부터 과메기 초밥이나 롤 등 고급음식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정보지원센터 최보화 박사는 "비린 맛을 줄이고, 영양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영양과 위생 면에서 완벽한 과메기 음식을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메기는 화장품 영역도 넘보고 있다. 과메기를 먹은 다음 날 아침, 얼굴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은 오메가3와 비타민E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과메기 성분으로 화장품을 개발하고자 관련 업체들과 사업을 진행, '과메기 화장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매일신문/배형욱기자 pear@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