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전상훈)은 한국가스공사의 후원으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수술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영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누쿠스 지역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했다. 이후 수술이 필요한 환아를 선정해 지원을 결정했다.
바르노(11) 양과 살라마트(12) 군은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지만 현지 병원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했다. 바르노 양은 지난 12일, 살라마트 군은 지난 14일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심장수술을 집도한 임청 흉부외과 교수는 "수술경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환아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