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지방소멸 위기 '육아=미래'
내년 서울대 캠퍼스 유치 자신감
젊은 부모 경제활동 기회 도울것
김윤식 시흥시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2017년 새해 시흥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 시정 운영방침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시장은 "시흥시장으로서 사업계획 수립부터 끝맺음까지 온전히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해인 만큼 해오던 일들을 차질 없이 추진시키고, 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시흥에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시민 여러분과 또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흥시의회와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2017년 한해 시흥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인구절벽 시대에서 미래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경쟁력은 사람(아이)입니다. 이는 지방 소멸이 목전의 현실이 되고 있는 위기의 시대에 도시 발전의 관건이기도 하다"며 "70만 대도시를 앞두고 있는 우리 시흥시는 미래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사람'을 키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8년에 개교하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성공유치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지난해 8월 서울대와 한라 등과 함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며 "시민의 소망을 담은 캠퍼스로 만드는데 만전을 기해 시흥의 교육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 선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가진 젊은 부모들을 비롯한 보다 많은 경제활동인구가 시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흥의 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행정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다양한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또 다양한 정책으로 마을 단위의 기업과 노후 산단을 살리고, 또 시흥의 기업이고 부가가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우리 시흥시를 이끌어가는 주인은 시민이다"며 " 시흥시는 '골목 행정', '주민참여예산', '시흥아카데미' 등 시민의 자치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
김 시장은 " 70만 대도시를 앞두고 있는 시흥시가 힘 있게 그 시작을 알릴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들과 44만 시민 여러분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2017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