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21만명의 중소도시 오산시가 대도시도 하기 힘든 복수의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원동력은 철저한 기획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한 데 있다. 오산의 경우 지난해 지자체 중 유례가 드문 '채무 제로'를 달성함은 물론 '재정 건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곽상욱(사진) 오산시장은 "너무나 기뻐 시청 문 앞에 '빚이 없으니 빛이 난다'고 내걸었다. 오산만이 할 수 있는, 오산 행정을 빛낸 쾌거"라며 "결국 시민을 위해 아낀 재정을, 시민과 오산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산시가 이 같은 동력을 통해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는 오산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서울대 병원 유치가 무산되고 8년을 끌어온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대형 복합안전체험관 입주가 확정돼 이 일대 공간 활용에 대한 청사진이 마련됐고, 인성 에듀타운 조성 추진을 통해 오산의 자랑 오산천을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만드는 일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한 해, 한 해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추진하는 대형 사업들은 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고 생활체육이 활발한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며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