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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음한 광명시가 올해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우리시만의 특화된 일자리와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하는 양기대시장. /광명시 제공

이케아 등 유치 쇼핑 명소 발돋움
미디어아트밸리 '제2한류' 기대감
테크노밸리 2022년 조성 '성장엔진


광명
"중심성성(衆心成城: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하면 못할 일이 없다)과 배사향공(背私嚮公:개인 욕심은 버리고 공공의 이익을 향한다)의 자세로 시민 우선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던진 새해 화두다.

양 시장은 "시는 그동안 광명동굴 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했고,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는 코스트코와 이케아 등을 유치해 지난 한 해 이곳이 전국에서 2천만명이 찾아오는 수도권 서남부 쇼핑·유통 중심지로 변모하는 등 대한민국의 가장 모범적인 자치단체의 모델을 제시해 왔다"고 자랑했다.

이어 "올해도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올해 민생 역점정책은 일자리와 복지"라며 "예측하지 못한 일자리 수요에 신속 대응을 위해 통합일자리사업비 20억원을 편성했고, 새 희망 일자리와 5060 베이비부머 일자리, 청년 창업자금 최대 5천만원 지원 등 우리 시만의 특화된 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이와 함께 비전 있는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광명시를 미래 통일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는 현재 영상미디어와 제2의 한류열풍을 일으킬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조성 공사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고, 축구장 300개 규모(206만㎡)의 부지에 들어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이 2022년까지 마무리되면 2천200개의 기업이 입주해 9만6천497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이들 시설이 광명 100년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광명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주거까지 광명시만의 강점을 갖춘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정책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또 "올해 교육예산은 광명시 예산 최초로 전체 일반예산의 5%를 넘게 편성됐다"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진로체험을 강화하는 등 교육혁신도시를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 관광명소로 우뚝 선 광명동굴에서는 이미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세계 명화전이 열리고 있고, 하반기에는 '바비인형전 컬렉션' 등 특색있는 콘텐츠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 전시의 새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건설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 시장은 또한 "뉴타운 개발사업은 원주민과 세입자의 정착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구름산도시개발사업과 철산동 재건축사업은 주민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