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억동 광주시장 (인터뷰)
정유년 새해를 맞아 민선6기에 추진해 온 시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1천300여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 '수도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조억동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홍수재해 관리·빗물펌프장 설치
'광주 왕실도자기…' 홍보 활성화
91억원 교육 지원 인재양성 노력

광주
민선 6기의 반환점을 돌아 2017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조억동 광주시장은 올한해 그 어느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시정 운영에 임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오랫동안 안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의 뜻을 광주시 1천300여 공직자들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올해 민선 6기 역점시책 추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수도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안전한 광주시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뜻을 밝혔다. "작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재난·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그는 "주요시설물 내진 보강 등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곤지암 2지구 빗물펌프장 설치와 홍수재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방범용 CCTV 100대를 추가 설치해 총 1천200여대를 운영하고,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사건·사고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안전한 광주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둘째로 '시민만족의 공감시정 구현'을 약속했다. "민선 5기부터 강조해온 민원친절,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의 3대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조 시장은 "직원 친절교육, 365민원실 운영 등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기자단과 SNS 서포터스 운영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다음으로는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행복도시 구현'을 내세웠다.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남한산성문화제'를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로 정착시키고 '광주 왕실도자기축제'의 내실을 다져 명실상부한 조선백자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오포능평 레포츠공원, 오포생활체육공원, 곤지암 만선리 생활체육시설, 야외물놀이 시설 등을 확충하고 ▲다양한 기획공연과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스포츠센터를 활성화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여가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넷째로는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교육도시'에 더욱 힘쓸 뜻을 전했다. 연간 91억원의 교육경비 지원으로 명문고 육성사업,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은 물론 청소년수련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외국어체험센터를 운영해 이 시대가 원하는 청소년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끝으로, '사람과 자연이 풍요로운 도시'를 광주시의 미래상으로 하는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 여건변화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해 지속발전 가능한 계획도시를 만들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조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당시 세웠던 목표와 비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시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시민이 시정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책임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그간의 시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