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9일 오후 경인일보 수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단편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방민호 평론가, 김별아 소설가,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신달자 시인, 유성호 평론가와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달자 시인은 축사를 통해 "문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신춘문예처럼 화려한 등단은 없겠지만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받을 수는 없어 오히려 등단 후의 길이 외로워지기도 한다"며 "그러나 그 외로움은 오히려 글을 쓰기 위한 자산이 될 수 있으니 오늘의 큰 기쁨을 내면에 간직하고 정진하기 바란다"고 당선자들을 격려했다.
단편소설 '켄의 세계'로 당선된 최은씨는 "재능이란 선척적이기보다 발견되고 선택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뽑아주신 분들이 후회하시지 않도록 증명해 보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 '미역귀'로 당선된 성영희씨는 "여기까지 오는 오랜 시간동안 힘이 돼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석 사장은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시는 많은 독자 여러분들, 심사위원분들께 모두 감사하다"며 "당선자 분들이 오늘을 시작으로 꿈을 널리 펼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