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내고 지난 2011년 1월 제4대 진흥원장에 부임한 그는 고양시를 방송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 상급기관과의 수많은 매칭사업을 통해 IT·SW 등 분야 신성장동력을 부지런히 확보했다. 재임 기간 유치된 사업비만 273억원에 달한다.
김 원장은 특히 고양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청년스마트타운, 방송영상밸리, 신한류문화관광벨트, IoT융복합실증단지를 묶는 최성 시장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고양스마트영화제와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안착, 사회적경제 지원 등도 주요 성과로 꼽히며 2015년에는 SW 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에 이어 양유길(61) 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이 제6대 원장으로 같은 날 취임한다.
양 신임 원장은 서울대 지질학과 출신으로 인하대 대학원에서 전자계산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를 취득한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다. 한국통신(KT) 부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 등을 역임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