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지난해 앙코르 무대로 선보인 창작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에 이어 올해 '단원화무도'에 이르기까지 안산문화재단은 지역 공공극장으로서 지역의 고유 문화콘텐츠의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덕션씨어터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는 강창일 대표이사. /안산문화재단 제공

12년史 국제거리극축제 5월 감동 재현
이색 퍼포먼스 공연 '단원화무도' 첫선
"시민이 행복한 '문화의 숲' 가꿔갈 것"

"시민이 행복한 '문화의 숲'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안산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융복합 산업도시, 다문화도시, 해양생태 관광도시를 표방하며 안산만의 차별화된 지역문화정책을 펼쳐왔다. 올해는 안산문화재단이 더욱 과감한 도전정신과 창의정신으로 안산의 새로운 문화지도를 그려 나가겠다"고 재단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해 2년 차를 맞는 강 대표는 "12년 역사의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경기도 10대축제와 중앙매체가 주최한 '2016소비자선정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축제부문에 선정되며 문화도시 안산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찬 어조로 "올해에도 세계적인 공연팀들의 거리퍼포먼스와 관내 서울예술대학교와의 공동제작프로그램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5월의 광장을 다시한번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산문화재단은 축제와 더불어 5월에는 안산이 낳은 조선의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융복합 프로젝트 '단원화무도(檀圓畵舞道)'를 선보이게 된다"며 "'단원화무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3억원의 지원을 받은 퍼포먼스 공연으로, 단원의 그림과 움직임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안산시는 자연이 주는 혜택으로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사람 중심의 '숲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안산문화재단도 사람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 시민 모두가 문화로 행복해질 수 있는 '문화의 숲'을 가꾸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