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곽상욱오산시장(한복)
'오산형 시민대학'이 본격 선을 보이며 경제·일자리·복지·보육·안전·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을 선보이겠다는 곽상욱 시장. /오산시 제공

죽미령UN평화공원 사업 본격화
세교2지구 조성등 발전기반 마련
작년 '재정건전성 최우수' 성과도


오산
오산시의 별칭은 교육도시다. 곽상욱 시장은 도시에 교육이라는 색을 입혀, 교육을 통해 시민이 정주하고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는 '오산형 시민대학'이 본격 선을 보여,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는 진정한 교육도시로 도약한다.

교육뿐만이 아니다. 경제·일자리·복지·보육·안전·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을 선보이고 싶은 게 새해 목표다.

특히 올해는 오산의 미래를 책임질 죽미령UN평화공원, 안전체험관, 미니어처테마파크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시기여서 곽 시장의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 시는 이같은 올해의 일을 잘 추진하기 위해 채무제로화 등 지난해부터 열심히 준비 작업을 해 왔다.

곽 시장은 "채무제로는 초(超)건전 시 재정을 이뤘다는 뜻"이라며 "지난해 재정건전성 평가에서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의 품격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서울대 병원 유치가 무산되고 8년을 끌어온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대형 복합안전체험관 입주가 확정돼 이 일대 공간 활용에 대한 청사진 마련에 본격 착수했고, 미리내일학교 등 '교육도시 오산 시즌2'를 대표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의 시행 확산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우뚝 섰다"며 "가장산단에 대기업 유치와 다양한 사회적 기업 발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을 통한 고용안정 확대 등도 지난해 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반려동물 에듀타운'이 선정된 것은 물론, 재해위험 시설로 청소년 범죄와 도시미관을 저해하여 오던 오산호텔을 30년 만에 철거한 것도 직원들의 저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연말 정부 평가에서 최상위권 청렴도를 기록한 것도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곽 시장은 이러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정을 더욱 구체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민중심 우선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시민행복 디테일행정'이 신년 캐치프레이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나가는 '백년오산 미래행정'을 펼치겠다"며 "메가 프로젝트와 더불어 세교 2지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오산의 관문인 운암뜰 개발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산형 시민대학 설립과 함께 유네스코 평생학습포럼 개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을 '2017 오산백년교육 3대 정책'으로 실행해 백년교육도시 오산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곽 시장은 "낙후된 남촌마을, 오매장터 주거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대해 CCTV를 증설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가는 한편, 뷰티 및 IT업종의 기업 유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도시 내 소규모 여가시설에 대한 공급을 늘리는 등 시민 생활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약속도 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