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안양8동 명학마을의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21일·2월 4·11일 총 3회에 걸쳐 명학로 66의16에 위치한 산소망교회에서 명학마을 도시재생 주민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명학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주도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8동에 위치한 명학마을은 이전에 추진되던 도시재정비사업이 취소되었으나 건물 노후도·산업체·인구 감소 등 도시쇠퇴 요인으로 인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우선 선정된 곳이다.

토론회는 주민의 자유로운 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블별 5~10인의 참여자와 회의진행전문가(퍼실리테이터)가 한 그룹이 되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으로 진행된다.

시는 주민 참여 토론을 통해 마을의 현안과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과 미래상을 도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명학마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현장지원센터 '민들레홀씨'를 개소했다.

명학초교 앞 건물의 27㎡ 공간에 마련된 민들레홀씨는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주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갈등 조정 및 중재 역할과 함께 사업지속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주민협의체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하는 도시재생 민·관 협력 서포팅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대규모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은 철거 위주와는 차별화되는 개념으로 명학마을을 개발할 방침이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