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축구가 브라질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을 위조서류까지 동원해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부정 출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치러진 2019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한 동티모르 축구 국가대표 중 무려 12명이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FC 관계자는 "동티모르축구연맹(FFTL)이 제출한 출생증명서와 세례증서 등 관련 자료는 위조서류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AFC는 이에 따라 동티모르의 2023년 아시안컵 출전 자격을 박탈하고 2만 달러(약 2천34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망디오 데 아로호 사르멘투 FFTL 회장은 활동정지 3년과 3천 달러(약 351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부정선수 출전이 확인된 AFC 주관 국제경기 29건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 선수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 등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경기에도 7차례나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치러진 2019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한 동티모르 축구 국가대표 중 무려 12명이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FC 관계자는 "동티모르축구연맹(FFTL)이 제출한 출생증명서와 세례증서 등 관련 자료는 위조서류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AFC는 이에 따라 동티모르의 2023년 아시안컵 출전 자격을 박탈하고 2만 달러(약 2천34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망디오 데 아로호 사르멘투 FFTL 회장은 활동정지 3년과 3천 달러(약 351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부정선수 출전이 확인된 AFC 주관 국제경기 29건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 선수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 등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경기에도 7차례나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