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7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무주 태권도원 전경 /무주군 제공

'종주국 상징' 여의도의 절반 231만여㎡ '위용'
경기장·연수원 갖춰 '체험·관람·숙박' 한번에
호신술 배우기·시범단 공연등 '프로그램 다양'
30일까지 무료… 박물관 아동 애니 상영 '인기'


2017012301001587000076904
태권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눈과 귀가 개최지인 전북 무주로 향하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하는 6월의 감격을 미리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혹독한 추위로 자꾸만 움츠리게 되는 겨울, 지르기와 발차기 한방으로 느슨해진 몸을 단련하고 쩌렁쩌렁 가슴을 울리는 기합소리로 마음까지 다잡아 보는 것은 어떨는지…. 연수원을 비롯한 경기장과 운영센터 시설을 갖추고서 체험과 관람, 숙박(20인 이상 단체만 가능)까지 가능한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을 소개한다.

전북일보3
왼쪽부터 전망대, 국립태권도박물관,주경기장 내부모습 /무주군 제공

■태권도 경기와 교육·연구·역사·관광을 한번에!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종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 서울 월드컵 상암 경기장의 10배, 여의도 면적의 1/2에 달할 만큼의 위용을 자랑한다. 백운산 자락 231만4천㎡부지에는 연수원 시설을 비롯한 경기장과 운영센터들이 갖춰져 있으며 태권도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반긴다.

특별히 겨울여행 주간을 맞아 이달 30일까지는 태권도원 무료입장을 비롯해 다양한 태권도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경기장(경기장 4천523석/실내공연장 423석)에서는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태권도 호신술(오전 11시 30분)과 태권체조를 배울 수 있는 '다함께 태권도(오후 2시 20분)', 태권도 격파 프로그램인 '도전, 격파왕(오후 4시)'을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계명대학교 시범단 공연을 볼 수 있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의 태동부터 세계화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가 준비돼 있다. 체험관 Yap! 3층 영상실에서는 하루 2번(오후 1시, 3시) 애니메이션 '타이온과 태권도히어로즈'를 무료 상영한다.

2017012301001587000076903

■맞춤형 패키지로 특별한 즐거움 선사!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와 관련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숙박을 하는 단체·기업·학생 등 일반인들은 수련형 프로그램(태권도 기본자세·발차기·겨루기·호신술 등), 체험형 프로그램(체인지로 트레킹·태권힐링테라피·태권티어링 등), 관람형 프로그램(태권도원 투어·박물관 관람 등), 문화활동형 프로그램(리더십실천게임·공동체놀이 및 협력게임·장구체험 등), 학습형 프로그램(마인드 컨트롤·화해의 기술·폭력예방법 등) 등 단체 목적에 맞는 다양한 수련을 체험해볼 수 있다.

숙박은 20인 이상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련·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며 가족단위의 소규모 숙박은 시즌별, 계기별 공고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전북일보/김효종기자 hjk4569@hanmail.net
2017012301001587000076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