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운동경기부의 프론트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24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시체육회는 직제 개편을 단행해 기존 1국 1차 4과 10팀으로 운영되던 사무국을 1국 1차 4과 8팀으로 축소했다. 생활체육과를 체육지원과로 일원화했고 생활체육팀을 체육지원팀으로, 체육진흥팀을 종목육성팀으로 변경했다.
또 시체육회는 직장운동경기부를 담당하는 직장부운영과를 신설해 선수단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사무국장은 "시체육회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이다"며 "그럼에도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팀 체제가 아닌 독립된 하나의 부서를 신설하고 선수 스카우트, 평가, 훈련시스템 정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종목단체 활성화는 수원 체육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지난번 이사회에서 축구·태권도·배드민턴 등 3개 단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했지만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 임원 구성 등 지침을 하달하겠다. 종목이 정상화될 때까지 해당 종목이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시장애인체육회 운영방향은 가맹단체의 활성화다"며 "올해부터는 역도·육상·농구·조정·농아인체육연맹 등 5개 단체가 늘어난다. 장애인 종목의 다양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사무국장은 "지난해 6월 24일 시체육회가 통합했지만, 실질적인 통합 원년은 올해라고 생각한다"며 "시체육회는 그동안 추진사업에 대해 효율적인 행정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해왔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생활체육프로그램 보급,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 등으로 수원 체육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