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마지막 용병 퍼즐을 라이언 피어밴드로 맞췄다.
kt는 24일 "2017시즌을 함께 할 마지막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꼽았다"며 "피어밴드와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피어밴드는 좌완 정통파 투수로 2015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5∼2016시즌 총 61경기에 출장해 359.1이닝을 소화했으며 통산 20승 24패 4.5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6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빠른 견제 동작이 강점이다.
지난해 11월 돈 로치를 85만 달러에 영입하며 강력한 1선발을 찾았던 kt는 마땅한 투수 자원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접촉했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기로 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며 "피어밴드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김진욱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어밴드는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고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돈 로치와 피어밴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2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애리조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1선발 혈안 kt '도로 피어밴드'
68만달러 재계약… 로치와 경쟁
입력 2017-01-24 22:04
수정 2017-01-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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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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