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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Schiphol) 공항 외부 모습 /AP=연합뉴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가운데 한 곳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 1일(현지시간) 컴퓨터 장애가 발생해 항공기 출발이 수 시간 씩 지연되고 100편 이상의 비행이 취소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스히폴 공항 대변인은 이날 "네덜란드 항공교통통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승객들의 출발이 수 시간씩 지연되고 있으며 착륙 예정 항공기들은 다른 인근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다"고 말했다.

 

한국 국적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스히폴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은 이날 독일, 벨기에, 영국,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향할 예정이었던 비행을 취소했다.

공항 대변인은 "어떤 원인으로 고장이 발생했는지,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히폴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한 곳으로 2015년 이용객이 5천800만 명에 달한다.

이날 장애로 당초 스히폴 공항에 착륙 예정인 항공기들은 독일의 뮌헨 공항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 등으로 항로를 바꿨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