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보다 권한 강화…원스톱 서비스
희망케어센터·교육·체육시설 등 갖춰
"주민 중심의 행정·복지 허브기관인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겠습니다."
남양주시는 행정체계를 기존 16개 읍면동에서 8개 권역 행정복지센터로 전면 개편하고 6일 3개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진건·퇴계원 행정복지센터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직접 참여해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개청식을 가진 행정복지센터는 도농·지금, 진건·퇴계원, 금곡·양정 등 3곳이다. 8일에는 별내와 진접·오남 등 2개 행정복지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지난 1월에는 와부·조안과 화도·수동, 호평·평내 등 3개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해 운영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는 기존 읍면동사무소보다 권한이 강화됐다. 공무원들이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해 주민편의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행정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지난 2008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3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면서 2~3개 구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행정에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행정복지센터를 도입했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의 역점사업인 행정복지센터가 전면 시행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은 사는 곳과 불과 10분거리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8개 행정복지센터마다 보건·복지 원스톱 서비스인 희망케어센터를 두고 도서관과 학습등대, 주민자치센터 체육문화센터, 체육시설 등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석우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는 다핵도시인 남양주의 구조적인 특성에 적합한 행정모델"이라며 "시민이 더욱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