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7년도 새 유니폼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인천의 홈 유니폼은 올 시즌도 팀의 상징색인 파랑, 검정 스트라이프 패턴을 살리는 전통성을 유지해 제작됐다. 하늘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바다를 상징하는 검정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강인함을 더했다.
지난해와 달리 총 3개의 검정 스트라이프 문양을 포인트로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홈 유니폼 콘셉트는 유니폼 상의 옆면에 험멜 마크를 연속 배치해 승리의 날개를 형상화했다.
원정 유니폼은 지난 2년 동안 사용했던 노란색이 아닌 흰색 바탕으로 기본 베이스를 형성했다. 그리고 전면과 소매에 팀의 상징색인 파랑, 검정 스트라이프를 동시에 넣음으로써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전면의 스트라이프는 활주로를 형상화함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비상하는 인천의 바람을 담았다.
골키퍼 유니폼의 경우 지난해와 반대로 핑크색을 주요 색상으로 택하고 세컨드 유니폼은 초록색으로 제작했다. 필드 플레이어와 차별화한 색상으로서 골키퍼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니폼 전면 우측 하단에는 올해 인천 구단에서 진행하는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블루하트레이스'의 협력 단체인 온해피의 로고가 새겨진다. 심장병 환우와 함께 뛴다는 인천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밖에도 유니폼 후면에 선수 이름 마킹은 구단의 신규 스폰서 유치로 인해 등번호 아래로 이동 배치된다.
지난 9일 포토데이 행사를 통해 2017시즌 유니폼을 착용해본 주장 김도혁은 "전체적으로 올 시즌 유니폼 디자인이 세련미를 더한 것 같다. 착용감도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더 편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7 시즌 인천의 유니폼 판매는 이달 말부터 온라인 블루마켓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