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오산·화성 문인협회가 지역문학 상호교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3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수원문학과 오산문인협회, 화성문인협회 등 3개 시 지부간 관계자들이 모여 MOU체결식을 가졌다.
이들은 문학의 다양성과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문학의 기능도 점진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지난달 준비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상호문협간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프로그램 유치, 연간지 및 계간지 문학작품 상호게재, 창작품 자료제공 및 기관시설 상호협력, 지역문학 현안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병두 수원문학 회장은 "이번 협약체결식은 오산·화성·수원 인근지역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화행정과 지역적인 특수성, 현안과 과련, 사회적으로 이해와 소통이 부족한 부분을 문학의 역할과 자산으로 상호교류하고 나눔의 가치로 실현해 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가장 먼저 지부별 회원들의 시화전과 교류전을 우선적으로 4월에 갖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각 지부별 수석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강한석 오산예총회장과 윤수천 아동문학가, 김훈동 고문(시인), 유선 고문(시조시인) 등 30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